[서울 마포구/곱창] 도화곱창 - 다음번엔 곱창전골로!

 

상호명: 도화곱창 

주소: 서울 마포구 새창로 2길 13 1층

영업시간: 월~금 11:00 ~ 23:00 (점심특선 11:30~15:00)
토, 일 13:00 ~ 22:00
월~금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차장 X, 포장 X, 배달 X

네이버예약 가능

서울 지하철 마포역, 공덕역 근처

방문월 : 2022년 12월

대표메뉴 : 모둠구이 (250g, 22,900원), 모둠전골 中(29,000원), 곱도리탕 中 (24,900원)

점심메뉴 : 도화국밥 (7,900원), 육회비빔밥 (8,900원)

홈페이지 : www.facebook.com/DohwaGopchang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

---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https://gukbap-diary.tistory.com/71

[서울 마포구/횟집] 대방어와 제철 숭어 - 노포 횟집

https://gukbap-diary.tistory.com/68

[서울 마포구/한식] 마포나루 도화본점 - 닭찜 맛집

https://gukbap-diary.tistory.com/70

[서울 마포구/일식] 돈카츠, 우동 맛집 - 우동 이요이요

---

 

안녕하세요 국밥빌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마포지역 탐방기의 하나인 곱창전문점 "도화곱창" 리뷰입니다.

"내돈내산" 포스팅 시작합니다.

 

 

도화동 술집골목의 시작을 알리는 위치에 "도화곱창"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전에 해산물, 돼지고기 등을 먹은 터라 어떤 메뉴로 저녁을 먹어볼까 하다가 방문하게 된 가게입니다.

그 지역의 이름을 상호명에 쓰는 곳은 높은 확률로 맛있는 편입니다.

 

가게 입구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약간 인스타 감성을 불러오는 눈에 띄는 인테리어로 거부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가게 외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평일 18시 30분에 2명에서 방문을 하였고, 빈자리가 있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인원 또는 주말이용 시 예약기능을 통해 미리 방문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8시 30분이었는데 이미 입구의 메인홀은 만석이었고, 안쪽 별도의 공간에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실내는 꽤 넓어 여러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의 단체손님까지 충분히 수용가능해 보였습니다.

실내의 별관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대표메뉴인 구이 중 모둠구이와 곱창구이, 전골 메뉴 중 모둠전골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날은 기름진 맛이 당겼기 때문에 모둠구이 2인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주도 함께 주문합니다.

참고로 모둠구이에는 메뉴에 크게 나와있는 것과 같이 곱창, 대창, 막창, 염통, 우삼겹 및 야채류들이 같이 서빙됩니다.

나는 곱창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모둠보다는 그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시길 바라며, 참고로 대창보다는 곱창이 제 입맛엔 더 맞았습니다.

메뉴판#1

메뉴판#2

 

본 업장에는 여러 점심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근처 직장인들께서는 점심시간에 한번 들러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구이가 나오기 전 점심 해장국으로 서빙될 것으로 추측되는 국물요리를 줍니다.

기본 찬은 이 탕과 대파무침, 콩나물무침, 김치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대파무침은 개인적으로 입맛에 안 맞아서 구이에 같이 구워 먹었고, 다른 반찬류는 무난했습니다.

 

소주와 국물에 한잔 시작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방문일 기준으로 처음처럼 새로를 주문하고 인증샷을 해당 카카오계정에 보내면 이벤트로 이디야 커피쿠폰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그 내용이 부착되어 있어 응모해 보았고 다음날 커피쿠폰을 보내주더라고요.

모든 매장이 다 하는 거 같지는 않았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새로와 해장국물

 

 

구이가 나오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초벌을 다 해서 나오는 것도 아니었는데 꽤 기다렸던 느낌이 있네요.

주말 또는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좀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둠구이 2인분

 

마약가루라고 하나요.. 양파가루+마늘가루로 추측되는 흰색 가루가 골고루 뿌려져 있고 단호박과 감자가 곁들이로 구이와 함께 제공됩니다.

가운데는 부추무침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본찬에 서빙된 양념과 동일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듯하여 손이 많이 가질 않았습니다. 

이 부추무침은 사실 조금 양념이 개선되면 더욱더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우삼겹과 염통은 금방 익고 금방 질겨지기 때문에 제일 먼저 다 먹어야 합니다.

잔에 술을 채우고 고기를 한점 집어 주어진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맛은 무난하게 나쁘지 않습니다만 다른 여러 곱창집에 비해 엄청 특색이 있거나 끝내주는 맛은 아닙니다.

기호에 따라 그 흰색 조미가루를 좀 더 요청하셔서 더 뿌려먹으시면 감칠맛이 더 살아날 것 같네요.

 

 

곱창들 사이에 섞여있는 막창이 식감이 좋아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어 고를 수 있다면 막창과 곱창 중 골라 주문할 듯합니다. 대창은 이번에는 조금 안 맞아 실패! 

대창이 원래 기름기가 많아 몇 점 못 먹지만 다른 것에 비해 맛이 좀 떨어졌습니다.

재료 특성상 느끼한 맛 때문에 술을 자꾸 찾게 되는 아이러니 한 맛에 먹는 것이지요!!

 

2인분의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지는 않았기에 성인남성의 경우에는 구이를 넉넉하게 드시고 싶으면 3인분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날 볶음밥을 추가주문하였고 재료를 가지고 와서 자리에서 바로 볶아주십니다.

볶음밥은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한국의 시그니처 메뉴로 맛이 좋았습니다.

전골을 시켜도 볶음밥을 먹을 수 있으니 꼭 마무리로 볶음밥은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추가 볶음밥 (1인 3,000원) - 2인분 주문

 

 

도화동의 이름을 건 곱창집에서 저녁과 함께 술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근처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 혹은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지만 , 아주 멀리서 찾아와서 먹어 볼 맛은 솔직히 아니었던 것 같네요.

 

장점 : 찾기 쉬운 위치, 모둠구이 주문 시 여러 가지 부위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음

단점 : 환기시설 미비로 옷에 어마무시한 냄새가 베여서 냄새를 빼는데 고생함

 

"내가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후기"입니다.